[세계일주 여행기, 태국] #4 빨간 썽태우, 황금, 계단, 스님뿐이었다.
태국, 치앙마이 - 2013. 12. 10 ~ 11 치앙마이는 그저 그런 도시였다.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득달같이 달려들어 어떻게든 돈을 더 받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썽태우 기사들, 생각보다 평범한 대도시, 썽태우, 뚝뚝, 자동차, 택시들의 시끄러운 소음, 매력적이지 않은 트래킹 코스, 잔혹하게 훈련받았을 코끼리 타기, 지나치게 상업화되어 버린 고산족 문화 투어. 그러나 이 멀리 타국까지 와서 아무것도 안 하고 방 안에만 있을 수는 없었다. 우연찮게 식당에서 만난 여성 두 분과 동행을 하게 되어서 도이수텝을 갔다. 처음으로 그녀들이 내 얼굴이 나온 사진을 찍어주었다. 길고 높은 계단을 올라 만난 황금사원은 아름다웠다. 한쪽에서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었다. 무슨 일인가 하고 궁금하여 가보니 건물 안에 ..
2021. 1. 8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