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세계일주 여행기, 태국] #7 흔들어. 또 다시 방댕이를 흔들어
태국, 빠이 - 2013. 12. 12 ~ 19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 하루 이틀만 머물다가 떠날 예정이었던 빠이에서 며칠을 더 있기로 했다. 나보다 10살 이상 나이가 많았으나 그들과 어울림에 어색함이 없었다. 언제나처럼 해먹에 누워 쉬고 있는데 이번 주 금요일, 토요일, 일요일 3일간 레게페스티벌을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. 방콕이나 치앙마이같은 대도시가 아니기에 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 같았으나, 정말 가고 싶었다. 함께 지내는 형, 누나들에게 페스티벌을 가자고 하니, 당연히 가야하는 거 아니냐는 대답이 돌아왔다. 시원시원한 사람들이었다. 첫 날은 분위기를 보고, 둘쨋날 화끈하게 놀아보기로 하였다. 술을 마시고, 해먹에서 낮잠을 자고, 다시 술을 마시는 행위를 끊임없이 반복하다보니 토요일이 금새 찾..
2021. 1. 26.